아스가르드 기획자 모집공고가 떳다는 글이 보였습니다. 옜날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희소식이라 반기는 분들도 여럿 계셨고,

그와중에 예리하게 정곡을 찌른듯한 "퇴사에 한표" 라는 글도 보이고,

던전앤파이터에서 종종 선보이는 유저간담회같은 의견도 보였고,

여타 게임에서 봐왔던 증상을 이야기해주신분도 계셨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오래전 일이지만 게임을 전공으로 공부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날짜를 보니 10년 하고도 1년이 더 되었네요.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가버렸군요.

10년이란 세월이 어떤지 짤로 한번 들여다 보겠습니다.

"휴대폰은 적어도 이렇게 바뀌어야 한다" 라는 글입니다.

2008년 6월6일 작성되었는데 신기하게도 면접본 시기와 거의 맞아 떨어집니다.

미래에서 온건지 거의 10년이 지난 지금을 본것이 아닌가 할정도로 가까운 글입니다.

하지만, 당시 사람들의 분위기는 어땟을까요?

베스트댓글부터 장난아닙니다.

"노트북에다 핸드폰을 박아쓰지 이 삐리리야" 부터

"액정 4인치면 그거부터가 휴대폰이라 부를수가없지 넘커서"

"영화나 만화 그만보기를"

그외 "삐리리하네 이거하려면 몇십년은 기다려야하는듯" 등 그외 수많은 댓글들에서

비아냥 거리며, 미래를 내다본 이를 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런 전자기기 만의 일은 아님니다.

한 인물에게서도 이런 상황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차범근 감독님의 이야기 인데요. 해외로 간다는것 자체가 지금의 시선과는 너무나 달랐습니다.

차범근 감독님이 선수시절 서독 분데스리가 진출에 협회에서는 난색을 표하기도 하고,

국내 축구열기가 식을 것을 생각해 극구 반대하는 상황도 연출됩니다.

언론까지 합세하여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고. 지금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열광하고 있지만, 과연 이게 그때의 일인가? 할정도로 믿기지 않을정도 입니다.

비단 축구만의 이야기는 아니었고, 당시 야구에서도 앞서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매국노에 가깝게 취급하는 분위기가 형성될만큼 그런 분위기 속에서도 그것을 이겨내었습니다.

독일 지하철 역에 있는 차범근감독님

한 구단은 차범근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그자리를 차선으로 마라도나 를 영입했고,

서독 분데스리가에서의 대단한 활약을 했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대단한것은 선수생활을 마친뒤 독일에서 좋은여건과 환경에서 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도

우리나라로 돌아와 축구발전을 위해 헌신하게 됩니다.

고국으로 돌아온 차범근감독님은 후진양성에 특히 심혈을 기울입니다.

박지성선수 뿐만 아니라, 이동국,기성용 등 많은 선수들이 차범근감독님의 축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방한의 궁극적인 목적은 양국의 발전과 우호증진이어야 한다.

하지만 난 차붐부터 만나고 싶다. - 슈뢰더 당시 독일 총리-

우리가 풀지 못했던 주요한 문제는 차붐이었다.

차붐을 막을 수 없었다. 해결 불가능한 존재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외 에도 엄청난 일화들이 찾아보면 숨겨져 있습니다.

정작 우리보다 오히려 외국인들이 더 차범근감독님을 잘 아는 것이 이상하지만,

잘 알려 지지 않았던 차범근감독님의 헌신은 현재 우리나라의 축구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두 이야기만 보더라도 시간이라는 힘은 어마어마 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것이 시간이 지나 현실이 되기도 하고,

매국노의 시선에서 시간이 지나 국위선양이 되기도 하네요.

다시 본론으로 넘어와서,

게임을 전공으로 선택했을 당시만 해도 콕집어 넥슨에 가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헌데 우연인듯 우연아닌 우연이 되버린 상황으로 전개가 되었습니다.

2003~2005년 아스가르드 노리누리 기자단 활동을 하다가 군대를 갔고,

제대 후 노리누리 사이트에서 개인활동하다 훗날, 아스가르드인을 만들었던 인트법사빵이님께서

노리누리 기자단을 권유하셨는데, 당시 제대 한지 얼마안되 아스상황을 잘모르니 기자단은 그렇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아무거나 달라고 했고, 그 자리가 "노리누리 집중탐구토론게시판 관리자"였습니다.

당시 아스가르드 노리누리 팬사이트의 하루 글 리젠량이 어마어마 하게 많았는데,

요즘 아스가르드 커뮤니티 글을 보면 휑한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유저수로 본다면, 지금의 최소10배에서 30배는 많았고, 한달치 글들이 하루에 쏟아젔으니 말다했지요.

집중탐구토론게시판 관리자를 하며, 기억에 남는건,

하루가 멀다하고 글이 쏟아져 좋은 글이 금방 다음페이지로 넘어가 버리는것이 아쉬움이 들었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도 좋은 토론이 이어갈 수 있게 좋은 토론글은 공지로 지정 하며,

좋은 아이디어 및 의견들을 정리하여, 당시 문의메일은 매크로답변이 유행했던터라 메일로 보내면,

아스팀에 전달이 안될것 같아서 등기로 보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유저분들 의견을 모았던 기록중에 아스 두기헬퍼를 만드신 여도적두기님 의견도 있네요.

등기를 몇 차례 보내다 노리누리가 인수 되자말자 갑작스레 사라지고 아스가르드인이 탄생했었네요.

스샷을보니 이글을 썻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자유게시판에 신규유저 였던 한분이 아스를 떠나며 남긴 글이

당시 상황과 너무 와닿아, 그글과 함께 아스가르드의 신규유저가 사라지고 있다고 글을 썻었는데요.

저 당시 정말 신규유저유입 자체가 너무 없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여파를 알 수 있지요.

저의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의 연령대 입니다. 한쪽으로 치우쳐진 연령대 인데,

딱 25~29세 뒤에 훅 줄어든 것이 보일겁니다. 10년전 저분들의 나이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입니다.

물론, 10년전 연령대 막대그래프의 순서는 다르고, 작은 수의 연령대는 기타의 사유가 있겠지만,

현재의 아스가르드 주 연령대는 25~29세 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스의 마지막세대이기도 하고, 양제와 얼티밋의 제한이 풀린 이유기도 하겠습니다.

당시 업데이트 는 하면 할 수록 유저가 원하는 방향과는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해 업데이트가 되고,

신규유저의 유입은 없고, 많은 유저분들의 의견을 정리하여 전달 하였지만,

제대로 된 반영이 되지 않았고, 저의 주적은 북한에서 넥슨으로 유지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유저의 의견은 도저히 반영될 기미는 안보이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게임전공을 살리고

부산일보라는 신문사에 글을 썻던 경험을 살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가라는 말처럼

당당하게 입사지원서를 쓰게됩니다.

운이 좋았던 건지 서류통과를 했고, 면접을 보게되었습니다.

이 시기까지는 오픈하는 게임마다 대박을 경험했던 개발자분들 특유의 마인드가 뿌리깊게 박힌 시기 입니다.

하지만, 실패사례가 생기기 시작하면서 개발팀의 힘은 줄고 점점 사업팀의 힘이 커지는 갈림길의 시기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학생이 유저의견이라고 정리해서 보내줬으니

현역이 보기엔 기가찰 노릇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네요.

추억속에 잠겨있는 기억을 하나하나 꺼내다보니

시간이 야속하고 세월이 무색하네요.

하지만, 다시 집중하여 글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면접 당시 여러사람들이 면접을 보러왔습니다.

그중에 2명과 함께 들어가게 되었고,

팀장 과 부하직원 그리고 인사팀직원 한명 이렇게 3:3으로

면접을 보게되었고, 그 과정에서 메이플스토리 운영자 자리였다는걸 알았습니다.

당시 메이플스토리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시기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질문을 주고 받았었는데

지원하게된 동기와 해본게임들 등등 물어봤던것 같네요.

제가 지원했던곳은 개발팀이 아니라, 운영팀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고객과 만나는 팀이었지요. 문제의 매크로답변을 선사하는 곳이었습니다.

면접을 보기전 저의 주적이 넥슨이었지만,

면접을 본뒤엔 저의 주적이 증발했습니다.

이말이 무슨말이냐면,

당시 문의메일은 성의 없는 매크로답변에 버그와 업데이트는 개판오분전이고

도대체 이렇게 일하는 사람들이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그래서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간것입니다.

물론, 결과는 호랑이 굴에 들어가진 못했습니다만,

저에겐 참 좋은 경험과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만나보기전엔 그 사람을 알 수 없다."

저에겐 10년전 넥슨 면접에서 이말을 배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유저의 입장으로 개판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어쩜 그렇게

착하게 웃고 착하게 보이는지 저의 눈이 의심되는 날이었습니다.

거짓말 좀 보태서 세상에 천사들이 모여있는 곳 같았습니다.

이날 이후 단지 메뉴얼대로 일하는 모습을 오해 했엇구나 싶었습니다.

결론은, 메뉴얼이 문제이지, 사람이 문제가 아니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이 메뉴얼이 현재 유저들에겐 넥슨에 대한 마음을 만들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유저가 원하는 방향의 업데이트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지만,

10년전과 지금은 정말 다른 느낌입니다.

10년전은 니마음대로 모델링이었다면,

지금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풍경이 연출되어 보이긴 합니다.

10년전 면접을 볼땐 진짜 대한민국에서 나보다 넥슨에 들어가야 될 사람이 없다고

자부할 만큼 호랑이를 잡으러 간사람이었는데,

그 찬란했던 호랑이가 이빨빠진 호랑이신세가 되버린것 같네요..

아, 당시 주워들은 말중에 가장 기억나는 말이 하나 있습니다.

" 우리가 왜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 "

이말이 저는 당시 농담인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그것이 농담이 아니라, 진심이었다는걸 압니다.

왜냐하면,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욕을 먹고 있으니까요"

렉슨,돈슨 등등 많은 넥슨의 별명들이 존재 하지만,

현재 유행하는 말은 ' 믿거넥 ' 입니다.

"믿고 거르는 넥슨" 의 줄임말 입니다.

400만이 선택한 "트라하" 가

399만이 버린 "트라하" 로 이야기되고 있고.

유저에게 "믿거넥" 이 유행어가 되어버린 현 시점은

지난 20년의 넥슨식 운영이 만들어낸 유행어가 아닌가 합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주식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게임산업을 선구적으로 호령하던 넥슨호랑이가

다른기업의 따라하기식 운영이 되버린 이빨빠진 호랑이가 된것이 가장 뼈아픈 점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고 보니 면접보기전까지 참 많은 아스팀분들이 저에게 쓰디쓴 말이란 말은 많이 드셨을탠데,

10년전 일을 이글을 빌어 쓰디쓴 말을 했던 저의 말에 양해를 구합니다.

누군가는 아스가르드기획 팀으로 입사를 할것입니다.

누군가가 될 그분에게 " 입사할때 초심이 퇴사할때 초심이길" 하는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끝으로,

만약 10년전에 입사가 되었다면

두가지 일이 예상되는데

하나는, 10년동안 넥슨에 동화되어 짬도 찼겟다 한자리 하면서 월급루팡 하고 있거나,

또 하나는, 메뉴얼을 고쳐보려 했지만, 꼴통으로 찍히고, 김정주 회장님 만나는날 손꼬박 기다려서

계급장때고 게임운영 이따구로 할꺼냐면서 사직서와 욕한사바리 떤지고 나왔지 않았을까 합니다.

시간은 야속하고 세월은 무색함에 인생이 무르익나 봅니다.

오늘 하루 즐거웠던 지난날을 한번 뒤돌아 보면 어떨까요?

이 게시물을..
활동중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cowrack
휴식중 - 아프리카 소락 방송국 http://afreeca.com/cowrack

취재아이디
쥬엔 : 소락
바스포 : 노리누리소락


2008.12.10
샤이닝애쉬 교환 테스트 및 확률 분석(12.16~1.1)
2011.08.18 화신강림 후 도적 전능 및 권능 대미지
2011.08.28 화신강림 인첸트 확률 분석
2011.11.30 인첸트시스템 드래곤의 기운이 솟아나요!!
2011.12.24 드래곤의 혈석이란 무엇인가?
2012.01.19 거울성던전 미리보기
2012.02.16 선악레벨[99] 스테어 타리즈 퀘스트
2012.03.26 1편 [갑주강화서] 갑옷 극대화 분석
2012.04.24 2편 [무기강화서] 비댐 극대화 분석

서버 탄생일
[8] 2012.02.23 쥬엔서버(통합)
[7] 2003.07 루나서버
[2] 2002.02.07 타리즈, 헥스터서버
[3] 2002.02.27 이카루스서버
[4] 2002.08.09 댐피어스서버
[5] 2002.08.23 드제아트서버
[6] 2002.10.25 데미서버
[1] 2001..12.11 바스포,에리스,인카서버









1차 권능/군림 현신+외형변신 : 피2000 마1200 스1200 add5% mdd5%  크리7 이속5
2차 권능/군림 현신+외형변신 : 피2400 마1400 스1400 add6% mdd6% 크리12 이속8
3차 권능/군림 현신+외형변신 : 피2800 미1600스1600 add7% mdd7% 크리17 이속13
4차 권능/군림 현신+외형변신 : 피3200 미2200스2200 add8% mdd8% 크리22 이속18

1차 전능/패왕 현신+외형변신 : 피2800 마1600 스1600 add8% mdd8% 크리10 이속10
2차 전능/패왕 현신+외형변신 : 피3600 마2000 스2000 add9% mdd9% 크리15  이속15
3차 전능/패왕 현신+외형변신 : 피4400 마2400 스2400 add10% mdd10% 크리20 이속20
4차 전능/패왕 현신+외형변신 : 피5200 마2800 스2800 add11% mdd11% 크리25 이속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