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아닌 비판은 환영입니다.

고렙에서의 엄청난 글로드 획득량과 사용할 데 딱히 없는 글로드로 쌓여만 가는 글로드, 글로드, 글로드...

"풀변하면 적자에요 ㅡㅡ"
"님 기사 해보시긴 하신건가요..?"
"법사로도 적자나네요"
"천상사냥 해보시고 말씀하세요"

제가 글로드 획득량을 줄이던가 수동물약 등 주요 물약의 가격을 대폭 상승시켜야 한다고 할 때마다 보이는 말들이었습니다.
네, 6~7년 전 로열도 없을 때 2차변신 해봤습니다.
하지만 풀변사냥이 정상적인 방식이라고는 생각이 들진 않네요.
변신이라는 개념 자체가 평생 사냥할 동안 내내 변신하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력이라는게 항상 무제한이라는 개념도 아닙니다.
기력포션이라는 고상에서 쏟아져나오는 비정상적인 수단으로 인해 망가진 아스의 단편적 예지요.
고렙던전의 글로드 획득량 대폭감소에 반대를 외치시는 분들.. 그저 "난 손해 볼 수 없다!" 하는 이기주의발상에 불과해 보였습니다.

제 기억상으론 아스가르드를 하면서 적자라는 걸 내본 적이 별로 없네요...
직자, 기사는 물론이거니와 전사, 도적... 아! 법사는 지상에선 거의 항상 소폭 적자났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닌가요?ㅎㅎ
이렇게 쌓이는 글로드 덕분에 어떻게 됐습니까?
아스가르드 글로드 가치 하락.
이건 중학생이 봐도 뻔할 내용입니다.

하락에 또하락, 끝도 없이 곤두박질 치는 글로드의 가치.
결국엔 아스가르드 글로드로 캐시템을 거래하는 광경은 흔치 못하죠.
이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을 때엔 그래도 무자본으로 시작해서 캐시 수호동물도 여러 마리 장만할 수 있었습니다.
7년전인가... 그 때엔 비율이 1500:1쯤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약 4백만글로드면 캐시수동알 하나 샀었죠 ㅎㅎ

하지만 지금의 아스라는 게임은 무조건 현금을 쏟아부어야만 장기간 플레이 가능한 것으로 바뀌어버렸죠..
저도 이번에 아스를 다시 시작하면서 3주일만에 캐시를 5만원을 썼네요. (물론 28600원만 쓸 수도 있었습니다.)
아스돈을 벌어서 캐시를 산다?! 지금으로써는 말도안되는 발상입니다!

신규유저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 어떤 게임들은 캐시가 있어도 게임돈으로 충분히 살 만한데, 아스가르드는 그러기엔 택도 없구나..'
그러곤 레벨 90대가 되면 은행잔고를 보죠.
...
300만 글로드
...
하하 메가폰하나 사면 바닥나는 돈이군요!
우리의 신규유저님께선 결국 아스가르드에서 손을 때고 맙니다.

수많은 분들이 그러셨죠. 캐시는 선택이라고.
제가 보기엔 아스가르드에서 좀 더 성장하기 위해선 필수라고 보는데, 사실 아닌가요?
특히나 사람 없는 서버에서는 거의 무조건 솔플해야 할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말이죠.
천상에서 솔플로 로열이나 (최소한 저지스킬/마나) 없이 가능한가요?
여러분, 죄송합니다. 캐시는 필수입니다.

또한 엄청난 토나르의증명 제작 난이도.
이 걸 무자본으로 시작한 레벨 91유저 혼자 막 만들기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99%의 팁은 토나르는 필수라고들 외치죠.
초보들은 또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 이거 벌리는 돈도 없는데 토나르 어떻게 사지..?'
그러고는 물어봅니다.
"토날이 비싼가요? 어떻게 만드나요?"
"한 4천 할껄요? 만드시기엔 좀 힘들듯...ㅠㅠ"
결국 구걸을 하는데 냉랭한 반응들이 대부분이죠.
솔직히 몇백만글로드정도 지나가는 신규유저한테 던져줘도 우린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하지만 신규유저에겐 몇백만글로드라는 건 자기 재산이 배로 불어나는 겁니다.
말이 외길로 잠시 빗겨갔네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예전처럼 저렙들이 쉽게 할 수 있는 노가다장소들이 있었더라면 조금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게 딕막노가다, 수숲노가다, 골포노가다, 업글박스 등 저렙때도 충분히 자금마련 할 방법이 많았습니다.
지금의 아스는 어떻습니까? 고렙이 아닌 이상 글로드를 많이 모을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특히 유저가 적은 서버에서는 레벨 약 80대부터 할 수 있는 서클링퀘스트조차 고객이 없어서 할 게 못될 정도입니다..
아스팀에서는 여러 이유로 이런 노가다들을 원천봉쇄해버렸네요.
인플레이션을 막으려면 걸던, 얼던 등의 90대 사냥터와 천상계에서의 글로드 획득량부터 대폭 줄여야 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수많은 저레벨 퀘스트 중 정말 아스가르드를 어떻게 할 지 이끌어가주는 퀘스트는 미션북, 로페디안 등으로 끝입니다.
그마저 로페디안 퀘스트는 신규유저들은 존재유무조차 모르며, 설사 안다 하더라도 제대로 진행을 못하더군요.
이런 열악한 퀘스트 시스템으로 신규유저들은 아스가르드를 알아가기 무척 힘들어하며, 결국 질리곤 떠나고맙니다.
퀘스트 상당히 손봐야해요!
하지만 패치 후에도 퀘스트는 대부분 그대로네요? 버그마저 수두룩하니 눈물겹네요!

출산율이 거의 0%에 가까운 나라 아스가르드, 조만간 국가부도 나겠네요.

저는 이번 패치내용 중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도는 대찬성입니다.
다만 포션을 마구 빠는 것이 아닌 서민적인 룹사냥에서는 흑자가 왠만큼 날 정도는 되어야 하겠죠?!

이상 루나서버 완쏘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이 게시물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