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0년도 어느 해.

한창 UN의 miracle 노래가 나오고 있었을 때 친척의 추천으로 아스가르드 바스포에서 캐릭을 키우던 저는, 전사에서 직자로 전향을 했습니다.

사라센던전에 있는 고양이 존에는 항상 룹을 짜기 위한 사람들이 모여있었죠.

어쩌다가 낙공이라는 도적분이 스승이 되어서 열심히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도적이 최고였죠(낙x 시리즈 도적분들이 유명했습니다 소문으로는 pc방에서 모여서 아이디를 맞췄다는...)

그분의 더블세임스탭은 일반 도적의 스탭으로 500~600밖에 안뜨던 대미지를 900~1000까지 뜨는 경이로움을 보였습니다.

그분께서는 제가 71이 되면 6차옷을 사주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때 6차옷 가격은 300만원 지금으로 따지면 굉장히 비싼 돈이였죠.

그래서 그분과 매일매일 열심히 했습니다(그때는 여름 방학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71을 찍고 그 분께 귓을 드렸죠

"스승님 저 렙 71 찍었어요 6차옷 사주세요"

"아.. 제가 79라고 말씀 드린 것 같은데... 잘못 들으셨나봐요..."

"어? 71이라고 안하셨어요?"

"79찍으시면 드릴게요"

저는 또 열심히 사냥을 했습니다 지금은 렙 71? 풋. 반나절 아니 2시간이면 79도 찍는다. 하시겠지만 그 때는 1업하려면 진짜 6~7시간을 해야

겨우 1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79를 겨우겨우 찍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은 어느 순간 게임을 접으셨더군요...

그 때가 너무나도 생각나네요 사라센던전에서 un 미라클 노래를 소리바다로 다운받아 파도로 무한 반복하며 들으면서 지겨움을 달랬는데

지금도 가끔 un 미라클 노래를 들으면 사라센던전이 생각납니다.

낙공아 요즘 밥은 먹고 지내냐? 어디가서 사기는 안당하고? 샵종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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