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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의(白衣)의 악마 ] - < Epilogue > 





  [소연의 시선]





  사건이 있은 후. 며칠의 시간이 흘렀다. 나는 인근의 도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수십번씩 경찰들은 나를
찾아와 이것저것 꼬치꼬치 캐물었지만, 나는 아저씨가 문자를 남겨준대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오직 모르겠다는 소리만 해서 경찰들의 지나친 관심을 피할 수 
있었다. 사실. 경찰들에게 모두 털어놓는다면 매스컴에도 이번 사건이 크게 알려
질테고 그 동안 병원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을 모두에게 알릴 수 있을 테지만,
아저씨는 문자에 경찰을 통해 매스켐에까지 이 사건이 전해지면 나머지
장기말매상들이 나를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주어 아저씨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나는 문자를 보며 민후와 아저씨가 떠올라 휴대폰을 품에 안고 소리없이
울었다..





  이후 또 며칠이 지나고, 차차 안정되어가자 나는 한 가지 의문이 생겼다.
아저씨는 돌아가시기 전에 문자를 2통 남겨 주셨는데, 1통은 이전에 말한 문자고,
나머지 1통은 급하셨는지 내용 중간부터 자음으로만 쓰여져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나는 그 문자를 해독하기위해 갖은 애를 썻으나, 문자의 내용은 쉽게 풀리지가
안았다. 문자의 내용은 '그 ㅇㅈㄴㅅㅇㅇㄷㅇㄷㄷㅅㅇㄹ' 이것이었는데 아무리 풀려해도
이 자음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낼 수가 없었다. 나는 침대에 앉아있는 현재. 아직까지
풀지못한 문자의 내용을 해독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어가며, 휴대폰에 초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엄마의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끼이익!




  "소연아. 너 아직까지 이러고있니? 얘는 뭐라도 먹어가면서 하던지 해야.."


  "엄마! 잠깐만 조용히해줘요! 머리 아프단 말이에요"


  "으이구.. 그 머리로 공부를했으면.. 아! 참. 오늘 새로오신 간호사언니야 엄마는 잠깐
과일이라도 사올테니까 여기서 얘기 나누고 있어."


  "응~"





  나는 엄마의 말에 대충 대꾸하고는, 눈도 돌리지 않고 휴대폰 만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엄마는 이내 방 문을 닫고 밖으로 나갔고, 
나는 숨소리조차 내지않고, 문자 해독에 몰두하고 있었다.




  "으으..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네.. 이게 대체 무슨말이야.."





  그렇게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고 있는데 어느새 내 뒤에 와서 내 문자를 봤는지
 새로운 간호사 언니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음.. 이거아닐까? ..그.여.자.는.살.아.있.다.어.디.든.숨.어.라?"





  나는 내 어깨를 부드럽게 감싸는 손길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고,
 내가 뒤 쪽을 향해 천천히, 아주 조심스레 고개를 돌렸을 때,





  나는 흡사 천사의 날개와도 같은 백색의 간호사복을 입고, 어깨에 붕대를 두른채
 한 손에는 반짝이는 은빛 메스를 들고 미소짓고있는 백의(白衣)의 악마. 
최 윤영을 볼 수 있었다.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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